웃자고 시작했습니다
깃발을 만들어 그 힘든 연어낚시중에 같은생각을 하는 사람들끼리 우글우글모여서
한번이라도 더 웃어보자고
그래서 시작한일이였습니다
나에게 양양은 아무런상관없는 곳입니다
그런데 플라이낚시에 홀딱빠진 남편때문에 몇번을 가보니 이젠그 길이 익숙합니다
저는 낚시가 재미없습니다
아마도 나는 사냥꾼기질이 없나봅니다
그리고 나는 사자도 호랑이도 악어도 아닌가 봅니다
이번 연어낚시를 보면서 가장 큰 깨달음은
"이 사람들은 먹이를 노리는 사자처럼 호랑이처럼 악어처럼 끝까지 기다리고 기다리는구나"
큰 문화적 충격이였습니다
그 플라이낚시가 그렇게도 재미있을까?
미치지 않고서야 자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하고 쉬지도 못하고...
2015년 연어낚시는 끝났습니다
그리고 내년 연어낚시는 다가올겁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재미나게 낚시하기를 기대하며
나도 여전히 사냥꾼들의 밥을 하고 있을거라 믿으며
다들 즐기기를 바라며
더 재미있기를 바라며
좋은사람들때문에 정말정말 웃기는 연어낚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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