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연어의 꿈만 꾸고 어떨땐 그것은 그저 꿈일거야 하면서...
노가다 낚시....몇 일을 물집이 잡히도록 던져도 어떠한 메아리도 없는
그저 공허한 낚시로만 치부하고 반나절 한나절하고
역시 연어는 그저 꿈일거야 ..
그러나 이번엔 하나가 되어 꿈이 아닌 현실이 되었다는....
어쩔땐 잠 한 숨 못자고.어쩔땐 피곤에 쩔었지만 남들 보다 두 세 시간 먼저 일어나
달빛과 작은 랜턴 불빛에 의지해 누군가 먼저 만들어놓은 길을 따라
그 꿈을 쫓고...
새벽별과 밤하늘의 달이 유난히 정겨웠던 남대천의 밤하늘.
새벽부터 해지는 저녁까지
내가 아닌 너가 아닌 우리를 위해
어찌보면 본능에 의해 누군가 연어를 걸면 바로 뜰채부터 들고 뛰고 또는 동영상 부터 찍는...
그런 서로의 희생과 배려로 꿈을 추억으로 만들 수 있었다.
안타까워 하고 위로하고 환호하는 그런 진한 추억의 남대천
저 뜰채안에 있는 연어는 꿈이 아닌 현실이자 추억이 되어 우리의 가슴에 영원히 남은...
서로 손을 부딫히는 그 하나만으로 우린 연어의 대박을 누리고 있었다.
나 혼자 그리고 너가 아닌
우리 였기에 가능했던
꿈 같았던 남대천의 추억들. |